[6월1주] 충청북도 청주(조정대상지역)| 흥덕구 가경동, 서원구 수곡동, 분평동
아침부터 부랴부랴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청주로 향했다. 출발전 날씨가 흐리멍텅했고, 결국엔 비가 오면서 굉장히 힘든 임장일정이 되었었다.
너무 아침 일찍 도착한 나머지 배고파서 뼈해장국을 호로록 먹어줬다. 든든하게 배 채우고 임장하자는 마음으로!!!!
청주는 인구 80만의 도시로, 흥덕구, 상당구, 청원구, 서원구 4개의 구로 구분되어 있다.
청주의 공급 물량은 2022년, 2023년 적정 수요에 맞춰 공급하고 있으며 그 이후의 물량은 적어지고 있다.
나는 흥덕구에서 가경동, 서원구에서 수곡동, 분평동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살폈다.
흥덕구 가경동
특징 :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및 시외버스 터미널 위치, NC 백화점 및 다수의 상권 혼재 (but 유흥시설도 많아보였음)
매매가가 2억이하이면서, 매매/전세 갭이 얼마 되지 않아보였던 형석1차와 세원 2차 아파트를 둘러보았다.
가경천을 건너 반대편을 가보니 5층 미만의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저층아파트들이 꽤나 있었다.
삼일아파트, 세원아파트, 형석타운 아파트 모두 저층의 아파트이고, 주변에 초등학교, 중학교, 청주외고와 같은 우수학군을 끼고 있어서,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좋은 입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시 가경 1교를 통해 가경천을 건너왔고, 경산초등학교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대원아파트가 보인다.
또 다른 아파트를 둘러보기 위해, 수곡동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충청도 특유의 억양이 담긴 버스 이용 문구!! 운행중 이동은 위험해유~~~~
서원구 수곡동
수곡동에서 살펴본 아파트는 산남주공4단지와 수곡두진하트리움 아파트이다.
산남주공4단지의 경우, 임대아파트인 산남주공 2단지와 일부 동이 혼재되어 있었다.
심지어 엄청 큰 교회가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해있었다....그래도 한솔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는 장점은 있었다.
이후부터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해서 ㅜㅜ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임장갈때 비가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청주와 기운이 안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비가 너무 많이 쏟아졌다.
900세대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매물이 별로 없던 곳이어서 눈여겨보았다.
서원구 분평동
특징 : 둘러본 동네중 가장 크게 아파트 단지로만 둘러쌓여 있었고, 거의 모든 아파트가 초품아였다.
수곡동에서 조금 내려와 아래쪽에 위치하며, 우측에 무심천을 끼고 있음
분평동에서 월간 방문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분평주공 5단지
하필 청주를 방문한 날 날씨도 안좋아서 예상한 것보다 많이 돌아다니지 못하고, 금방 서울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청주라는 도시가 꽤나 커서 그런지 여러 동네를 하루에 다 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창 쪽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차가 없는 뚜벅이들에게 동선이 맞지 않아서, 다음에 방문하는 것을 기약하고 일찍 돌아가게 되었다.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 혹시 모를 청주의 조정지역해제를 내심 기대하기는 했었으나, 청주는 해당되지 않았다. 그래도 점차, 일자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청주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총평: 청주는...굉장히 큰 도시다..!!! 다음엔 오창을 꼭 방문해보아야겠다.